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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국어 교과서 '독장수 구구' 속담은 무슨 뜻일까?

by glesam 2023. 4. 23.

6학년 교과서 국어, 수학 목차 알아보기

 

6학년 교과서 국어, 수학 목차 알아보기

한낮 기온이 29도를 넘어선 오늘, 벌써 여름방학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6학년 여름방학은 다른 학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정리하는 이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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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대한 책은 많지만 속담 하나하나 완결성 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은 많이 볼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생소한 속담이 많아서 이건 무슨 뜻이지 라는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지역과  시대상이 나타나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럼 교과서에 있는 '독장수 구구'는 무슨 내용일까 알아봅시다.

 

속담썸네일
속담하나-이야기하나

 

'독장수 구구'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독을 만들어 파는 독장수가 있었습니다. 독은 잘만 팔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지만 워낙 트고 무거워서 많이 갖고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독장수가  큰 독 세 개를 지게에 지고 독을 팔러 나갔습니다. 온 종일 지고 다녔지만 팔리지는 않고 힘만 들었습니다.   심지어 험한 고갯길에 오르게 되자 독장수는 너무 힘들어 나무 그늘에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게는 지겟작대기로 받쳐서 세워 놓았습니다. 지게를 내려 놓고 홀가분한 마음에 지게 옆에 벌렁 누워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 저 독 둘은 팔아 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 독을 팔면 다른 독 두개는 살 수 있겠지? 그 독 둘을 다시 팔면 독 네 개를 살 수 있고, 넷을 팔면......' 이렇게 독장수는 계산을 해 보다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리고 더 한 상상을 하다가 너무 기쁜 나머지 팔을 번쩍 들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얼떨결에 지겟작대기를 팔로 밀어 버렸습니다. 지게는 갸우뚱하더니 옆으로 팍 쓰러졌습니다. 와장창. 독장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박살 난 독 조각들을 쓰다듬었습니다.

 

이렇게 옛날부터 실속 없이 허황된 것을 궁리하고 미리 셈해 보는 것을 가리켜 '독장수 구구' 라고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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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은 초등학교에서 다 배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야 배우는 속담이 있듯이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이해할 만할 속담이 여기에 있습니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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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을 할 때 속담을 사용하면 장황한 상황을 한 문장으로 얘기할 수 있어서 이해하는 데 참 편리합니다. 이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간단하면서도 아주 쉬운 속담을 알아보고 사용하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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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하나 이야기 하나'에 나온 속담들

 

호랑이 담배 먹던 이야기-옛날이야기라는 뜻 평양 황고집이라 - 고집을 부리고 주변머리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 어리석은 두 도둑처럼 얕은 꾀를 써서 남을 속이려고 한다는 뜻 수원 깍쟁이 - 수원 사람은 독하다. 즉 인색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귀신이 곡할 노릇 - 신기한 꾀를 내거나 감쪽같은 일이 일어날 때 쓰는 말 춘천노묵궤 -융통성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대학을 가르칠라 - 어리석은 사람의 말을 비꼬아 이야기 할 때 쓰는 말 양천 원님 죽은 말 지키듯 -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속만 태우며 지켜보고 있을 때 쓰는 말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같다고 나무란-  흠 잡을 것이 전혀 없는 데도 공연히 트집을 잡아 억지로 허물을 지어낸다는 뜻 포천 장 소 탓 - 자기가 잘못해 놓고 엉뚱한 사람을 탓할 때 쓰는 말
꿩 구워 먹은 자리 - 무슨 일을 하고 난 뒤 깨끗하게 비워져 흔적도 남아 있지 않을 때를 일컫는 말 송도 오이 장수 -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보려고 이쪽 저쪽 왔다 갔다하다가 기회를 다 놓치고 손해만 보는 사람을 이르는 말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 이익을 얻으러 갔다가 손해를 볼 때 쓰는 말 충주 결은 고비 - 지독한 구두쇠를 이르는 말
청기와 장수 - 기술을 자기 혼자만 알고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 시간 가는 줄 모를 때 쓰는 말
원두한이 사촌도 몰라본다 - 원두막에서 참외와 수박을 파는 사람이 사촌이 와도 참외 하나 거져 주지 않고 이익을 따진다는 뜻 홍길동 합천 해인사 털어 먹듯 -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송두리째 빼앗아 갈 때에나 상 위에 있는 음식을 남김없이 먹을 때 쓰는 말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라 - 아무도 손댈 수 없는 못된 망나니를 가리키는 말 춘향이 집 가는 것 같다 - 집을 찾아가기가 어렵거나 복잡한 길을 갈 때 쓰는 말
춥기는 사명당 사쳇방이라 - 방이 무척 추울 때 쓰는 말 함흥차사 - 심부름을 시켰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을 때를 일컫는 말
능참봉을 하니까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이라 -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일을 하며 좋아했더니만 그 일이 괴롭고 힘들어 얻는 게 없을 때를 일컫는 말 손돌 추윈가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불 때 쓰는 말
복 없는 정승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 -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일컫는 말 황희 정승네 치마 하나로 세 어미 딸이 입듯 - 옷 하나 갖고 여럿이 입을 때 쓰는 말

 

 

 

속담 이야기 더 자세히 보기

'복 없는 정승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 줄거리

세종 때 영의정이였던 황희 정승은 검소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임금은 가난하게 살고 있는 황희 정승을 위해서 하루 동안 동, 서, 남 세 대문에 들어오는 물건들을 모두 황희 정승에게 가져다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비바람이 불어 세 대문으로 들어오는 물건 장수들이 없었습니다. 단 계란장수가 계란 한 꾸러미만 가져와서 수문장이 황희정승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계란을 삶고 보니 계란이 모두 곯아서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이를 보고 황희 정승은 복이 없다고 수문장이 말하면서 나온 속담입니다.
'황희 정승네 치마 하나로 세 어미 딸이 입듯' 줄거리

황희 정승이 정직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겉보기는 그래도 장롱에 금덩어리와 온갖 비단이 쌓여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그 소문을 확인하고자 불시에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부인과 딸들이 임금님께 인사드려야 하는데 변변한 치마가 없어서 치마 하나로 한 사람씩 돌려 입으면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눈치 챈 임금님은 웃음을 애써 참으며 황 정승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고 깨끗한 관리라고 말하였습니다.
'함흥차사' 줄거리

태종이 왕위에 있으면서 늘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용서를 빌고 다시 궁궐로 모시려고 신하를 함흥에 있는 태조 이성계에게 보냈습니다.

이 일을 맡은 신하에게는 차사라는 벼슬을 주고 태조 이성계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함흥에 도착하는 차사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함흥차사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능참봉을 하니까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이라' 줄거리

정조 임금이 사도세자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으며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모셔왔습니다. 수원성을 만들어 수원에 머무르면서 아버지 무덤 곁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 때 수원에 책만 읽고 변변한 벼슬이 없는 선비가 있었는데 이 선비한테 참봉이라는 벼슬을 주고 능을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벼슬을 얻게 되어서 무척 기뻐했으나 효심이 깊은 정조 임금이 시도 때도 없이 능을 방문하는 바람에 쉴 틈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벼슬자리를 얻어서 기뻐했는데 너무 바쁘다 보니 한 숨만 나오는 처지가 되어서 이런 말이 나왔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험에 나오는 속담 모음

 

중학교, 고등학교 시험에 나오는 속담 모음

속담의 뜻과 표현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속담을 통해 조상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고, 그들이 남긴 삶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속담을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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