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역대급 빌런 16기 영숙, 악플 폭발, 시청률은 폭등

8월 30일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서 16기 영숙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많았습니다. 이전까지 영숙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16기 광수가 말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차에서 16기 영숙이가 일방적으로 '산전수전', '파란만장'이라는 말에 꽂혀서 울고 화내고 쌈닭처럼 옥순이에게 화내고, 상철이에게 화풀이하는 모습은 역대급 빌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에 시청률도 역대 2위를 달성했네요.( SBS Plus 3.5%, ENA 1.8%)

 

 

 

 

 

16기 영숙과 16기 광수의 데이트 중단 사태 전말

 

영숙과 광수는 랜덤데이트 커플이 되어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있습니다. 차 안에서 영숙은 모든 것을 아는 무당처럼 광수에게 이야기합니다. 옥순이는 영수와 처음부터 데이트를 원했고 마지막에는 광수를 선택할 리 없다며 왜 이리 옥순에게 확신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을 지핍니다. 본인도 알고 다른 여자 출연자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며 광수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네요. 광수는 당황하여 옥순이가 이중적인 사람이라며 무섭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급기야 사람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하네요. 산전수전을 겪은 영숙은 이러한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광수를 '포시랍다'라고 표현합니다.

 

포시랍다라는 말은 저도 처음 듣는 단어인데 '호강스럽다'라는 경북 방언이라고 하네요. 즉 귀하게 대접받고 자라서 험한 것을 잘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이랍니다.

 

아무튼 영숙이가 먼저 그런 표현을 썼는데 광수는 맞장구의 뜻으로 영숙님에 비해서는 본인은 산전수전도 아니라며 한숨을 쉽니다. 그 순간 영숙은 표정이 굳으며 입을 꽉 다물었습니다. 

 

횟집에 도착해보니 상철과 정숙이 있네요. 서로 당황하여 어색했지만 이내 자리에 앉습니다. 광수는 눈치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할 수 없는 말을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영숙이의 말에 공감의 표시로 본인도 산전수전, 파란만장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영숙만큼은 아니지만 본인도 파란만장했다는 단어가 나오기 무섭게 영숙이는 트라우마버튼이 눌리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영숙이는 본인의 불행에 심취한 모습을 보입니다. 상처받은 본인이 가엾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며 광수를 졸지에 가해자로 만들어 버리네요. 광수는 미안해하며 분위기 전환을 해보려고 하지만 또 말실수를 하고 맙니다. 광수가 세 번째 산전수전을 언급했다며 데이트를 중단하고 택시를 타고 가버렸네요. 이런 상황은 나는 솔로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시청자들도 같이 멘붕에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광수는 사과하려고 했으나 영숙은 이름조차 부르지말라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덧붙여 이 사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언급 금지라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광수는 너무 지쳐 잠을 자러 갔고 영숙은 여자방에서 울고 있네요.

 

이때 데이트를 마치고 옥순이 등장합니다. 울고 있는 영숙을 보자 걱정이 되어 위로해주려고 합니다. 영숙의 뇌피셜이 또 발동하네요. 옥순이 영수와의 데이트가 그저 그렇다는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분명히 영수와의 데이트는 좋았을 거고 딱 맞다라며 확신에 차서 이야기를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옥순은 받아들이고 옷을 갈아입으러 가네요.

 

 

 

 

 

 

16기 상철, 16기 영숙 달래주기 미션

 

16기상철-16기영숙

 

16기 상철은 영숙을 달래주러 여자 숙소에 파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 입고서 등장했습니다. 어느 댓글에 보니 현빈 등장이라고 해서 웃음이 나왔네요. 영숙 달래주기 미션을 받은 사람처럼 영숙의 말을 다 듣고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광수는 그냥 하는 말이었다며 오해라고 이야기하네요. 영숙은 본인 편을 들어주지 않자 광수님과 대화하라며 씩씩거리는데 상철이 여유 있는 모습으로 영숙이의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상철이와는 호감이 있는 상태라 대화 후 많이 기분이 나아진 듯했습니다. 상철에게 맥주와 까까를 가져오라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옥순이와 말싸움 후 상철이가 남편처럼 또 영숙이의 입장을 대변하네요. 술이 좀 취한 것 같다며 실수였다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영숙이는 그것조차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입니다. 나중에 옥순이한테 내키지 않은 사과를 하고 상철이한테 화풀이하는데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투리 억양과 함께 노인들이나 쓰는 말투를 내뱉는 모습은 영숙이의 나이를 의심케 했습니다. 그리고 상철에게 유교사상 작살난다라는 말을 하면서 정리가 되었다라고 말한 장면은 영숙의 본연의 성격과 태도를 볼 수 있었네요. 영숙과 대비가 되어 상철이의 성숙한 태도가 돋보이는 대화였습니다. 

 

 

 

 

 

 

16기 옥순과 16기 영숙의 말다툼 

 

16기옥순-16기영숙

 

이번 회차로 옥순과 영숙의 이미지가 역전이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옥순이는 영자의 말을 광수에게 영수에게 옮기고, 광수의 말을 영자에게 얄밉게 옮기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빌런짓은 하지 않았지만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상자를 열어보니 옥순이가 영숙의 뇌피셜의 피해자이고 영자의 이간질의 피해자인 게 밝혀졌네요. 영수와의 아무런 관계가 아님에도 여자 출연진들이 똘똘 뭉쳐서 옥순이 영수를 택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망상을 여기저기 옮기는 모습이 정말로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도 이전에 있었던 옥순이의 주작질(디씨인사이드에서 여자 출연진 욕한 것)이 이해가 간다라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옥순이 영숙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장면에서는 '사이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옥순이 호락호락당하지만은 않은 캐릭터라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우아하게 사과를 받아내는 장면은 진정 내면이 강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있었네요.

 

 

 

 

 

 

이번 회차의 숨은 빌런 찾기(16기 영자, 16기 순자, 16기 영수)

 

16기영자-16기순자

 

여자 출연자 사이에 이런 균열이 16기 영자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영자가 자꾸 옥순이와 비교하면서 본인이 을의 입장이라고 호소하니 여자출연진들이 영자를 위로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영자는 순자와 옥순이 험담을 하고 영수를 알아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광수를 킵하고 영수까지 넘보는 악녀로 인식되게끔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그래서 영숙이와 현숙이도 그 말을 듣고 옥순이를 좋게 보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옥순이와 벽이 생긴 듯한 느낌이 화면을 뚫고 나오네요. 

 

16기 순자도 혼자 택시 타고 왔다라는 소문의 근원지를 옥순이라고 인정해서 싸움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싸움이 커지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오해해서 잘못했다고 사과했으면 큰 싸움은 막을 수 있었는데 그 순간에는 입을 다물고 있었네요. 아마도 언니들 기에 눌려 아무 말도 못 했겠지만 그 순간에서는 나서야 했습니다.

16기영수인스타사진

 

16기 영수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를 했네요. 영자에게 보인 거만한 태도가 밉상으로 보였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손뼉 짝짝' 유행어의 조짐이 보이네요. 그래도 인플루언서이다 보니 빠른 인정, 빠른 사과를 해서 영숙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느 댓글에 보니 영수가 모자를 거꾸로 쓰고 그 대사를 말했을 때 킹받는다라는 말을 해서 한참을 웃었네요. 이 정도는 영숙에 비해서 귀여운 빌런 아닌가요? 

 

예고에 영자가 영철에게 옥순의 험담을 또 하고, 영숙이가 영식에게 현숙의 마음을 제멋대로 전달하면서 또 한번 휘몰아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점점 더 시청자들에게 욕받이가 되고 있는 출연자들을 조금은 보호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솔로 16기 광수, 16기 옥순, 16기 영자, 16기 영숙의 싸움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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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순자 폭로 내용, 상철 · 16기 출연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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