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 표현을 정리하다 보니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관용 표현에는 관용어뿐만 아니라 속담과 한자성어도 포함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 정리한 것은 관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용 표현 중에서 풍자나 교훈의 의도가 담겨 있는 한 문장의 짧은 글은 속담이라고 하고, 한자성어는 2개 이상의 한자가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언어생활을 잘하려면 이러한 관용 표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신체와 관련된 관용 표현
목
목을 걸다: 목숨을 바치거나 쫓겨날 각오를 하다.
목을 축이다: 물 따위를 마셔서 갈증을 해소하다.
목이 막히다: 슬픔이나 설움이 북받치다.
목이 붙어 있다: 살아남다. 지위를 유지하다.
목에 힘을 주다: 거드름을 피우거나 남을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
목구멍에 풀칠하다: 겨우 생계를 유지하다.
목에 핏대를 세우다: 몹시 화를 내거나 흥분하다.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 간결하게 기다리다.
어깨
어깨가 가볍다: 책임에서 벗어나 마음이 가뿐하다.
어깨가 처지다: 낙심하여 풀이 죽다.
어깨를 짓누르다: 책임이나 의무 따위에 부담을 느끼다.
어깨가 움츠러들다: 창피하고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하다.
어깨를 으쓱거리다: 뽐내는 태도를 보이다.
어깨를 나란히 하다: 서로 비슷한 지위나 힘을 가지다.
가슴
가슴에 새기다: 잊지 않도록 단단히 마음에 기억하다.
가슴이 무겁다: 슬픔, 걱정 때문에 마음이 가라앉다.
가슴에 불붙다: 감정이 격해지다.
가슴이 뜨끔하다: 깜짝 놀라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다.
가슴이 미어지다: 슬픔, 고통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가슴에 못을 박다: 마음 깊이 원통한 생각이 맺히다.
간
간이 적다: 겁이 많고 대담하지 못하다.
간이 붓다: 지나치게 대담해지다.
간이 타다: 근심스럽게 안타까워 애가 타다.
간이 떨어지다: 몹시 놀라다.
간을 꺼내어 주다: 비위를 맞추기 위해 중요한 것을 아낌없이 주다.
간에 기별도 안 가다: 양이 너무 적어 성에 안 차다.
숨
숨을 거두다: 죽음을 맞이하다.
숨을 돌리다: 잠시 여유를 얻어 휴식을 취하다.
숨이 턱에 닿다: 몹시 숨이 차다.
숨 쉴 틈도 없다: 너무 바빠 잠시의 여유도 없다.
숨이 넘어가는 소리: 매우 다급한 목소리
피
피가 끓다: 기분이나 감정 따위가 북받쳐 오르다. 젊고 혈기가 왕성하다.
피를 보다: 어떤 사태가 터져 사상자가 생기다. 손해나 봉변을 당하다.
피를 빨다: 재산이나 노동력 따위를 앗아가다.
피가 마르다: 애가 타서 몹시 괴롭다.
피를 토하다: 불의에 대하여 격렬한 분노를 터뜨리다.
피와 살이 되다: 경험이나 지식이 자기 것이 되다.
피도 눈물도 없다: 몹시 야박하고 혹독하다.
피가 거꾸로 솟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몹시 흥분하다.
배
배가 아프다: 남이 잘되어 심술이 나다.
배꼽을 잡다: 배를 움켜잡고 몹시 웃다.
배를 채우다: 자기 이득만 챙겨 사리사욕을 채우다.
배가 등에 붙다: 먹은 것이 없어서 배가 훌쭉하고 허기지다.
배에 기름이 오르다: 넉넉해져 먹고살 만하다.
배를 두드리다: 살림살이가 풍부해 삶이 윤택하다
손
손을 놓다: 일을 잠시 멈추거나 관두다.
손때가 묻다: 오래 써서 길이 들거나 정이 들다.
손발이 맞다: 생각, 행동, 의견 따위가 맞다.
손에 땀을 쥐다: 아슬아슬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손톱도 안 들어가다: 사람됨이 몹시 야무지고 인색하다.
손에 잡히지 않다: 마음이 차분하지 못해 일을 할 수 없거나 능률이 오르지 않다.
손사래를 치다: 거절이나 부인의 뜻을 나타내며 손을 펴서 마구 휘젓다.
손을 끊다: 교제난 관계 따위를 그만두다.
손을 뻗치다: 이제껏 안 하던 일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다.
손을 벌리다: 무엇을 달라고 요구하거나 구걸하다.
손을 거치다: 어떤 사람을 경유하다.
손을 맞잡다: 협력하여 행동하다.
손이 뜨다: 일하는 동작이 몹시 굼뜨다
손이 크다: 씀씀이가 후하고 넉넉하다.
손에 붙다: 익숙해져서 일의 능률이 오르다.
손을 씻다: 부정적인 일 따위에 대해 관계를 끊다.
손이 맵다: 손으로 살짝만 때려도 몹시 아프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야무지다.
발
발을 끊다: 왕래와 관계를 끊다.
발 뻗고 자다: 걱정되거나 신경 쓰이던 일이 끝나 마음이 놓이다.
발 벗고 나서다: 알아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다.
발걸음을 재촉하다: 길을 서둘러 떠나다
발 디딜 틈이 없다: 북적거리어 혼잡스럽다.
발바닥에 불이 나다: 몹시 분주하게 돌아다니다.
발이 손이 되도록 빌다: 간절하게 용서를 구하다.
발을 구르다: 다급해서 몹시 안타까워하다.
발이 넓다: 활동 범위가 넓어 아는 사람이 많다.
발이 묶이다: 어떤 곳에 갇혀 오도 가도 할 수 없게 되다.
발등을 찍히다: 다른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다.
발목을 잡히다: 어떤 일에 잡혀 피할 수 없게 되다. 다른 사람에게 약점을 잡히다.
결론
신체와 관련된 관용 표현이 많이 있지만 재미있는 다른 관용 표현도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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