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서는 관용적 표현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우선 관용적 표현의 뜻을 알고 관용 표현을 활용하면 좋은 점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관용 표현의 뜻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어의 관용적인 표현과 달리 국어의 관용적 표현은 앞뒤 문맥과 상황에 따라서 짐작할 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관용 표현의 뜻과 좋은 점
관용 표현은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 그 낱말의 원래 뜻과는 다른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 쓰이는 표현입니다. 관용 표현을 사용하면 전하고 싶은 말을 쉽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표현이 많아서 듣는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려는 말을 상대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6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관용 표현
'남매의 대화'와 '지현이와 안나의 대화'에 쓰인 관용 표현
쇠뿔도 단김에 빼라: 어떤 일이든지 하려고 생각했으면 한창 열이 올랐을 때 망설이지 말고 곧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김이 식다: 재미나 의욕이 없어진다.
간 떨어지다: 매우 놀라다.
손이 크다: 씀씀이가 후하고 크다.
'꿈을 펼치는 길'에 쓰인 관용 표현
손꼽아 기다리다: 기대에 차 있거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날짜를 꼽으며 기다리다.
천하를 얻은 듯: 매우 기쁘고 만족스러움.
눈 깜짝할 사이: 매우 짧은 순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에 쓰인 관용 표현
독립운동의 깃발 아래 우리의 뜻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품자.
신체와 관련된 관용 표현
머리
머리가 굳다: 생각과 사고방식이 완고하다. 기억력이 무디다.
머리가 깨다: 뒤떨어진 생각에서 벗어나다.
머리칼이 곤두서다: 무섭거나 놀아서 날카롭게 신경이 긴장되다.
머리가 커지다: 나이가 들어 몸집이 커지고 생각이 깊어지다.
머리를 굴리다: 머리를 써서 이것저것 생각하다.
머리를 맞대다: 어떤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기 위해 서로 마주 대하다.
머리를 숙이다: 진심으로 감복하여 경의를 표하다. 굴복하다.
머리를 흔들다: 부인이나 거절의 뜻을 나타내다. 몹시 싫어 진저리를 치다.
얼굴
얼굴만 쳐다보다: 아무 대책 없이 서로에게 기대기만 하다.
얼굴을 내밀다: 모임이난 자리에 잠깐 들르다.
얼굴이 두껍다: 염치가 없고 창피함을 모르다.
얼굴을 들다: 남을 떳떳이 대하다.
얼굴에 씌어 있다: 감정이나 기분 따위가 얼굴에 나타나다.
눈
눈에 차다: 마음에 들어 만족스럽다.
눈에 밟히다: 자꾸 생각나고 눈에 아른거리다.
눈을 붙이다: 잠을 자다.
눈 밖에 나다: 신임을 잃고 미움을 받게 되다.
눈이 뒤집히다: 충격적인 일을 당하거나 어떤 일에 집착하여 이성을 잃다.
눈도 깜짝 안 하다: 몹시 태연하다.
눈 뜨고 볼 수 없다: 참혹한 장면이나 아니꼬운 꼴 때문에 지켜줄 수가 없다.
눈에 흙이 들어가다: 죽게 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몹시 귀엽다.
눈에 띄다: 두드러지게 드러나다.
눈에 익다: 자주 보아서 익숙하다.
눈이 높다: 좋은 것만을 욕심내는 태도가 있다. 사물을 판단하는 안목이 높다.
눈이 맞다: 두 사람의 마음이나 눈치가 서로 들어맞다.
눈이 삐다: 뻔한 것을 못 보거나 오만할 때 핀잔주며 하는 말
코
코가 높다: 잘난 체하며 뽐내는 태도를 보이다.
코가 꿰이다: 약점이 잡히다.
코가 납작해지다: 무안이나 창피를 당해 기가 꺾이다.
코가 비틀어지게: 몹시 취할 정도로
입
입을 맞추다: 여럿의 말이 일치하도록 미리 꾸미다.
입 밖에 내다: 어떤 사실 따위를 말로 드러내다.
입이 천 근 같다: 과묵해서 말을 쉽게 안 하다.
입에 달고 다니다: 입만 떼면 그 말을 한다.
입이 쓰다: 어떤 일이나 말 따위가 못마땅하여 기분이 언짢다.
입에 담다: 무엇에 대해 말하다.
입만 살다: 실천은 하지 않고 말만 번드레하다.
입을 닦다: 이익 같은 것을 혼자 챙기고 아닌 체하다.
입을 막다: 말이 나지 않게 단속하다.
입이 짧다: 음식을 가려 먹거나 먹는 양이 적다.
입을 모으다: 많은 사람이 같은 의견을 말한다.
입만 아프다: 여러 번 말해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보람이 없다.
입에 발리다: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부하다.
입에 붙다: 아주 익숙하여 버릇이 되다.
입을 다물다: 말을 하지 않거나 하던 말을 그치다.
귀
귀에 익다: 자주 들어 익숙한 정도가 되다.
귀가 가렵다: 남이 제 말을 한다고 느낀다.
귀를 의심하다: 믿기 힘든 말을 들어 잘못 들었나 생각하다.
귀가 번쩍 뜨이다: 들리는 말에 선뜻 마음이 끌리다.
귓등으로 듣다: 들은 척 만 하다.
귀에 못이 박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듣다.
귀가 뚫리다: 외국말 따위를 알아듣게 되다.
귀가 여리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어 버리다.
귀가 따갑다: 자주 들어서 듣기가 싫다.
귀에 들어가다: 누구에게 알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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