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1기 현숙의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무례한 언행을 하는 것은 아닌데 자의식 과잉으로 어딘지 모르게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도 나는 솔로 방송 후 작성되어서 사람들을 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시시콜콜한 자기 자랑을 긴 글에 써 놓은 것도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네요. 하지만 본인은 그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괜찮은 척했지만 2회 만에 변호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21기 현숙 7월 1일자 블로그 글
돌아보면 난 욕심이 많은 아이였다. 매 순간 최선, 최고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고 싶었기 때문에 고교시절 공부를 할 때에도 국영수를 제외한 기타 과목, 특히나 예체능에서도 반드시 우수 성적을 받아야 스스로에게 만족하곤 했다.
어찌 보면 어릴 적부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기에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부모님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고, 선생님이 주시는 따스함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것이 오직 내가 만드는 결과물, 학업 성적인 것만 같아서, 특히나 고교 시절에는 정말 공부 밖에 안 했다.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했다. 아버지는 매일 나보다 먼저 거실에 나와 신문을 읽고 계셨다. 고3 때는 매일 아침 아버지가 학교에 태워다 주셨는데, 학교에 도착하면 경비 아저씨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예닮실'이라 불리는 학업 우수자들을 위한 독서실에 들어가 가장 먼저 스탠드를 켰다. 어제 해결하지 못한 수학의 정석의 별표를 다시 풀고, 어제 암기하지 못한 한국사책을 다시 읽고, 오늘 익혀야 하는 영어 듣기 mp3 파일을 반복해 들었다.
나는 반장이었는데, 반장으로서의 책임을 해야 하는 순간을 제외하면 쉬는 시간에도 예외 없이 공부만 했다. 친구들이 드라마 이야기를 할 때, 나는 10분 쉬는 시간을 틈 타 영어 듣기를 다시 들었다. 별표 해둔 수학 문제를 다시 고민했다.
자습시간에 학업 분위기를 조성한다거나, 아이들에게 알림을 전한다거나 하는 반장이 해야하는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그 외에는 공부만 했다.
반 친구들 중에 특정 과목을 어려워 하는 친구가 있으면 남아서 공부를 도와줬다. 이는 내가 사범 대학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긍정적 영향을 줄 때 나까지 큰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던 순간들이니까.
공부만 하니, 당연히 성적이 올랐다. 그냥 좀 하던 애에서 전교 5~6등 하는 최우수 학생이 되었다. 밝고 선생님을 잘 따르는 덕에 나를 아껴주는 선생님들이 많았는데, 성적이 오르면서 더 잘 챙겨주셨다.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이들이 많아지니 더 잘하고 싶었다. 공부도, 글쓰기도, 발표도, 운동도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가장 열정 가득했던 시기가 내 고교 시절인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졸업할 때 5개 정도 되는 상을 받았다. 학업우수, 모범, 봉사 등등, 고교 시절 받은 글짓기 상도 40여 개가 된다.
대학에 합격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수능 전에 수시 합격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혹시나 망가뜨릴까봐 조용히 합격 소식을 확인하고 왔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반 친구들이 나보다 더 기뻐하며 박수를 쳐줬다.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다. 대학은 합격했지만 친구들의 학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후 수능 날까지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가장 가고 싶던 대학은 아니었다 그러나 선택했으니 만족했다.
대학 때도 나는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전공이 잘 맞지는 않았다. 좀 더 창의적인 글을 쓰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수업들을 듣고 싶었는데 들을 수 있는 수업이 한정적이었고 수업 운영 방식도 굉장히 정형화되어 있었다.
학과 성적은 대단히 높지 않았지만, 대학 시절 내내 다채로운 경험을 했으니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1. 뮤지컬, 연극, 연기, 버스킹 등 예술 분야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배우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선후배들, 새로운 인ㄴ간 유형들을 경험했다.
3. 카페 바리스타, 레스토랑 서빙, 뷔페, 국영수 과외, 영어캠프 강사, 어린이날 마트에서 공주폰 팔기 등 10여 개가 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4. 교생 실습도 했고, 졸업 후 교사 자격증을 땄으니 국어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5. 해외 봉사 활동도 나갔고, 해외 여행도 대학 가서 처음 가봤다.
6. 1학년 때 육상부인 줄 알고 마라톤 동아리에 들어간 덕분에, 평생 취미인 '러닝'을 10년 동안하고 있다. 대학 생활 내내 뛰어 다녔다. 레깅스에 모자, 골지 원피스에 모자, 주 3회 정도는 운동복으로 가서 수업을 듣고 마치자마자 뛰거나 헬스장에 갔다.
7. 10여 개가 넘는 대외 활동에 참여했다. 최우수 활동상도 여러 번 받았다. 보통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거나 sns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많았는데 나는 기획과 추진, 행사의 운영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8.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기부와 봉사에 참여했다. 기부러닝에 참여하거나, 유니세프에 꾸준히 기부하고, 장애인 쉼터에 봉사를 가거나 근처 공부방에 있는 중고교 아이들에게 교육 봉사를 했다.
9. 시간이 남으면 책을 보고 글을 쓰곤 했다. 때로 잘 쓴 글들은 학교 교지에 실리기도 했다.
10. 연애도 했다.
욕심 많던 10대 시절, 모든 걸 잘하고 싶었다. 열정 가득한 20대 시절, 모든 걸 경험하고 싶었다.
- 20대의 끝을 지나는 지금, 나는.. -
방송 전 스마트폰 블라인드 소개팅
21기 현숙은 '훈남 캐스터와 직장인 여성 8인의 스마트폰 블라인드 소개팅'에 참여를 했습니다. 소개팅남이 휴대폰 화면과 일정, 주로 보는 유튜브, 구독 등으로 소개팅녀의 취향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소개팅입니다. 마지막 2인으로 21기 현숙이 선택되었으나 소개팅남이 마지막 선택을 하지 않는 내용이네요. 유튜브를 들어가 보면 21기 현숙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21기 현숙 인스타 게시글
21기 현숙 인스타 게시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으면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사실을 말해도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고 짧게 잘린 영상의 단면으로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운동을 할 때도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글을 쓸 때도 연애를 할 때도, 그리고 방송을 촬영할 때도, 그냥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했다.
사람이기에 부족하거나 실수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내 삶에 주어지는 매 순간 진실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했고 내가 만나는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지나고 보면 아쉽고 후회되는 순간도 있지만,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매 순간 최선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었기에 아무 부끄러움이 없다.
나는 어제보다 항상 나은 오늘을 맞이하고 있고 좋은 사람들과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간다. 그래서 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선택에 책임지는 것이 어른의 몫이기에 모두 감내하겠지만, 지나친 억측으로 내가 나온 대학교, 내가 선택한 전공, 나의 업무와 내가 자라온 동네와 가장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 대해서 까지 함부로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1기 현숙 고소 예고
가까운 지인들까지 걱정을 시키는 것 같아 변호사님들 만나뵈러 갑니다. 예능이니까 자유로이 즐기실 수 있는데요. 저희들도 다 사람이고 심지어 일반인들이에요. 제발 정도껏들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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