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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1 1학기 중간고사 한국사 문제 분석 2 (서울 S고등학교)

by glesam 2023. 5. 9.

문제 분석을 해 보니 중학교 때보다는 훨씬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시험 문제가 대체로 교과서 내용에 있는 교과서 자료를 중심으로 큰 줄기의 문제보다는 세세한 부분이 나온 것 같습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조선후기부터 갑신정변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나와있으니 잘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썸네일
고1-중간고사-한국사

한국사 문제 분석

13. 흥선 대원군이 왕권 강화를 위해 추진한 개혁으로 적절한 내용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입니다.

보기
ㄱ. 호포제 실시
ㄴ. 비변사 폐지
ㄷ. 양전 사업 실시
ㄹ. 경복궁 중건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책은 왕실 권위 회복을 위해서 경복궁 증건하고 비변사 폐지, 의정부와 삼군부를 부활시켰습니다.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삼정의 문란을 시정시켰는데 양전 사업을 실시하고 호포제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사창제를 실시하고 서원을 철폐하였습니다. 정답은 ㄴ, ㄹ 입니다.

 

 

14. 다음 중 주제어와 관련된 용어를 짝지은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1) 흥선대원군묘 도굴 사건 - 오페르트
2) 제너럴 셔먼호 - 어재연
3) 정유재란 - 묄렌도르프
4) 신미양요 - 양헌수
5) 병인양요 - 한성근

독일 상인 오페르트 일행은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 묘 도굴을 시도했습니다. 어재연은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에서 전사했던 장군이고 양헌수는 병인양요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을 격퇴시켰습니다. 그리고 묄렌도르프는 청나라가 조선의 내정간섭을 위해서 고문으로 앉혀 놓은 독일 사람입니다. 병인양요 때 한성근은 문수산성에서 프랑스군을 저지했으나 나중에 밀려서 퇴각하였습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15. (가)와 관련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공납은 시행 초기부터 부정이 심하여 농민들의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때 (가)법이 실시되었다.
1) 토지 1결당 4~6두를 거두었다.
2) 타조법 대신 도조법이 나타났다.
3) 관영 수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4) 금난전권을 폐지하는 통공정책이 실시되었다.
5) 현물 대신 토지 면적을 기준으로 부과하였다.

인조 때 영정법은 토지 1 결당 4~6두를 내야 했고,  조선전기에는 타조법으로 수확량의 1/2을 소작료로 내다가 도조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난전권을 폐지한 왕은 정조입니다. 광해군 때 대동법을 실시하여 공납제의 폐단을 막음으로써  농민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세수를 확보하였습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16.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입니다.

러시아를 막는 책략은 무엇과 같은가? 중국과 친하고 일본과 결속을 맺고, 미국과 연합함으로써 자강을 도모할 뿐이다.
보기
ㄱ. 청의 황준헌이 쓴 책이다.
ㄴ. 수신사 김홍집이 들여왔다.
ㄷ. 거문도 사건 이후 보급되었다.
ㄹ. 미국과 수교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답은 ㄱ, ㄴ, ㄹ입니다. 청나라의 외교관 황준헌이 쓴 [조선책략]은 조선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수교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청의 입장이 잘 드러나 있으며 개화파도 이를 주장했습니다. 수신사 김홍집이 들여와 유포했으며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맺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미 수호 통상 조약 (1882)은 서양과 맺은 최초의 근대적, 불평등 조약이었습니다. 내용은 최혜국 대우, 영사 재판권, 관세 부과, 거중 조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7. 다음과 관련된 탐구활동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실학의 한 흐름인 북학은 청을 오랑캐의 나라라고 무시하기보다는 발달한 문화와 기술을 배워 조선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상이다.
1) 정약용은 토지 제도 개혁을 위해 여전론을 내세웠다.
2) 홍대용은 지구가 둥글며 스스로 돌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3) 박규수, 오경석, 유홍기 등 통상 개화론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4) 박제가는 소비 활성화를 통한 생산 의욕 고취와 생산 증가를 강조하였다.
5) 박지원은 연행 경험을 바탕으로 청 문물의 수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정답은 (1)번입니다. 정약용은 실학을 체계화하고 집대성한 사람으로 여전론에서 정전론을 주장하였습니다. 홍대용은 지구 자전설을 주장했고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했습니다. 박규수, 오경석, 유홍기 등은 통상 개화론자로서 급진 개화파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박제가는 수레와 배의 이용을 강조했으며, 대형 선박을 제작하여 국제 무역에 참여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박지원은 연행 경험을 바탕으로 청의 문물을 수용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 

 

여전론은 일체의 토지 사유를 허용하지 않고 농사짓는 사람에게만 토지 점유권과 경작권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여전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전국의 모든 땅을 소유해야 가능하므로 정약용은 현실을 감안하여 정전론을 주장했습니다. 정전론은 현재 개인의 땅을 인정한 상태에서 점차 공동 경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실제 노동량에 따라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18. 다음글과 관련된 당시 모습을 서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관직을 돈 주고 산 수령은 그것을 보충하고자 부유한 주민들에게 환곡을 억지로 대여하고, 죄를 뒤집어 씌워 제물을 수탈합니다.
1) 평안도에서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다.
2) 리를 단위를 하는 사창제를 실시한다.
3)향촌 지배 체제가 흔들리고 향전이 일어나다.
4)양반은 청금록과 향촌 양반 명부 향안을 만들다.
5)농업 생산력의 향상으로 광작과 부농이 등장하다.

정답은 (1)번입니다. 조선후기 향촌 지배 체제가 붕괴됨에 따라 향촌 지배 질서를 강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청금록과 향안을 작성하고 문중 중심의 서원과 사우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양반층과 신흥 양반층의 다툼으로 향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신분제와 향촌 지배 질서의 동요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정답은 삼정문란과 관련하여 홍경래의 난과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 다음 개혁 정강과 관련된 서술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는 문제입니다.

1) 대원군을 조속히 귀국하게 하고, 청에 조공하는 허례의 행사를 폐지한다.
2) 문벌을 폐지하여 인민 평등의 권리를 졔정하고, 능력에 따라 관리를 등용한다.
3) 지조법을 개혁하여 간사한 관리를 뿌리 뽑고, 백성의 곤경을 구제하여 국가 제정을 충실히 한다.
11) 4영을 합쳐 1영으로 하고 영 중에서 장정을 뽑아 근위대를 설치한다.
12) 국내 재정은 호조가 관할하며, 그 밖의 모든 재무 관청을 폐지한다.
13) 대신과 참찬은 합문 안의 의정부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정령을  공포해서 시행한다.
14) 의정부와 6조 외의  불필요한 관청은 모두 없애고 대신과 참잔이 협의해 처리한다.
<보기>
ㄱ. 신분제 페지를 주장하였다.
ㄴ. 재정의 일원화를 추진하였다.
ㄷ. 근대 국가 건설을 위한 정치 개혁 운동이다.
ㄹ. 대원군을 섭정으로 하는 개혁이 추진되었다.

정답은 ㄱ, ㄴ, ㄷ입니다.  김옥균의 [갑신일록]의 일부로써 14개 조 개혁 정강은 당시 조선 사회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조는 청의 간섭을 벗어나 민 씨 세력 견제하기 위한 것이고, 2조는 신분 폐지, 3조는 수취 체제의 문란해결, 재정확보를 위한 것이고, 12조는 조세 체계 형성, 13조는 국왕의 권한을 제한하려 한 것입니다.

 

 

20. 위정척사 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저들이 비록 왜인이라고 하지만 실은 서양 오랑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강화가 한 번 이루어지면 사학(천주교)서적과 천주의 초상화가 교역하는 속에 뒤섞여 들어오게 되고 조금 지나치면 사학이 온 나라에 퍼지게 될 것입니다.
1) 개항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2) 조선책략의 유포가 계기가 되었다.
3) 이항로의 척화 주전론으로 이어졌다.
4) 서양 세력의 통상 요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5) 영남 유생들은 '만인소'를 올려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였다.

정답은 (1) 번입니다. 위정척사 운동은 1860년대 서구가 통상 요구를 해왔을 때 이항로, 기정진 등이 척화 주전론을 주장했습니다. 1870년대는 일본의 문호 개방 요구로 최익현이 왜양일체론을 주장했습니다. 1880년대는 정부의 개화 정책 추진과 미국과의 수교 움직임에 이만손은 영남 만인소를 통해 개화 반대 운동을 했습니다.

 

왜양일체론은 최익현이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일본에 대해 그들이 서양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한 논리입니다. 그는 성리학을 지키기 위해 성리학을 제외한 모든 종교와 사상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서양의 공업제품은 무한히 생산 가능하므로 우리 농산물과 교역하면 국내 경제가 파탄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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